‘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74.92점을 기록했다.
김연아가 기록한 74.92점은 2006년 시니어 무대 진출 이후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점수 중 통산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8.50점에는 모자랐지만 김연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명연기였다.
과거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고득점을 기록했던 대회에서 모두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78.50점을 받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228.56점의 신기록을 달성했고, 개인 역대 2~4위의 쇼트 점수를 받은 2009~10 스케이트 아메리카, 2009 세계선수권, 2009~10 트로피 에릭 봉파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소냐 헤니(노르웨이·1928∼1936년 3연패)와 카타리나 비트(동독·1984∼1988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동계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피겨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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