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쇼트 최고기록… “프리하게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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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0일 09시 22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겨 퀸’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합한 점수다.

김연아가 받은 74.92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집계한 올 시즌 기록 중 최고 점수다. 종전 기록은 일본 대표인 아사다 마오가 얻었던 73.18점이었다.

김연아는 옐로우그린 드레스를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쇼트프로그램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피겨 퀸’답게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예상됐던 러시아 대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 마오는 연기 도중 넘어지는 등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리프니츠카야는 65.23점으로 쇼트 5위를 기록했다. 아사다는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대박이다”, “프리하게 금메달”, “편안하게 마무리 잘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1일 0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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