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협회, ‘역도산 고향 북한’에서 대회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4일 18시 08분


대한프로레슬링협회 제공
대한프로레슬링협회 제공
부활을 꿈꾸는 한국프로레슬링협회가 북한에서의 레슬링 대회를 추진중이다.

프로레슬링KOREA 한대호 대표와 대한프로레슬링협회 김수홍 회장은 24일 "일본 프로레슬링 대부 안토니오 이노키와의 연계를 통해 북한에서 프로레슬링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모임을 갖고 "한국프로레슬링 발전과 남북한 평화협력 및 스포츠 교류를 위해 평양과 개성에서 연간 두 차례 정도 프로레슬링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의 거물인 안토니오 이노키는 일본에서 2선 참의원(일본유신회)을 지냈고, 지난 2014년 1월 13일 북한에서 열린 건국 기념식전에 참석한 바 있다. 지금까지 28차례 방북했던 안토니오 이노키는 '스포츠 교류를 통해서 세계평화를'라는 모토를 실행하기 위해, 한대호 대표와 프로레슬링 대회를 북한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프로레슬링KOREA 한대호 대표는 한국 최고 선수인 헤비웨이트 챔피언 이예성 선수와 같이 한국프로레슬링 발전 및 남북한 평화적 스포츠 교류에도 한몫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대한프로레슬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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