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완 SBS 아나운서가 마지막 경기를 마친 '피겨여왕' 김연아가 부친과 함께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 나라에 돌아와 곧바로 연아 선수 부친, 지인들과 저녁 식사.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이보다 더한 짠함은 없겠지. 허락받고 올리는 카톡 한 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배기완 아나운서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김연아, 정말 잘했고 축하한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이제부터 네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 아빠는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 너는 진정한 챔피언이다. 여기 모두 다 널 우승자라고 인정하고 분개하고 있다. 정말 수고했다. 마음껏 즐기다 와라"는 김연아 아버지의 메시지와 함께 "고마워. 괜찮아. 고마워. 아빠"라는 김연아의 답이 담겨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줬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현역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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