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영웅' 으로 환영받는 안현수(빅토르 안·29)이 러시아의 유명 토크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안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아주 좋은 토크쇼.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글과 함께 러시아의 인기 뮤지션 겸 방송진행자 이반 안드례예비치 우르간트(36)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안현수는 우르간트가 러시아 채널1 방송에서 진행하는 토크쇼 '이브닝 우르간트'에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 우르간트'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출연할 정도로 유명한 러시아 인기 심야 토크쇼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500m, 1,000m, 5,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건 안현수는 현재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귀화한 그를 '나쉬 카레예츠(우리 고려인)'이라고 부르며 환영하고 친근함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푸틴대통령에게 훈장을 받은 안현수는 금메달 포상금 33만 달러(개당 11만달러), 동메달 포상금 4만8천달러 등 40만달러에 가까운 보너스까지 받게 됐다. 또한 모스크바시 고급 아파트 한 채, 여러 러시아대기업으로부터 이어지는 스폰서 제안, 은퇴후 코치보장 등 엄청난 혜택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서 환영받는 안현수, 유명 토크쇼 출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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