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만의 대표팀 복귀 앞두고 허벅지 부상
3월 6일 그리스전 불참… 협회 대체선수 물색
울산-전북 亞챔스리그 조1차전 승리
‘차미네이터’ 차두리(34·FC 서울·사진)가 홍명보호에 당분간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차두리가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이 찢어져 3월 6일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차두리의 대체선수를 물색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준섭 축구대표팀 주치의에게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차두리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측면 수비수 선발을 놓고 실험을 계속해온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울산이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5분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43분 고창현의 역전골과 후반 21분 강민수의 쐐기골로 완승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1차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이승기가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