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 3위인 LG와 SK가 나란히 승수를 추가하면서 시즌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는 모비스와의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LG는 26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의 방문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73의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9연승을 달렸다. 9연승은 이번 시즌 10개 팀을 통틀어 최다이자 LG의 구단 연승 타이 기록이다. 36승(14패)째를 챙긴 LG는 선두 모비스(36승 13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LG는 전날까지 최하위 동부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크게 앞서 있었지만 이날은 12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면서 접전을 벌였다. 72-73으로 뒤지던 LG는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나온 데이본 제퍼슨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를 낚았다. 제퍼슨(25득점 8리바운드)은 경기 막판 내리 6점을 올리는 등 4쿼터에서만 13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마이클 더니건(17득점 13리바운드)이 역전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SK는 서울 안방 경기에서 KCC를 71-56으로 꺾었다. 35승 14패가 된 SK는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는 ‘해결사’ 애런 헤인즈가 22득점, 14리바운드(수비 리바운드 12개)로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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