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코스(파72·660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시즌 첫 승은 못했지만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모건 프레셀(미국)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와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미터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1만 달러를 손에 쥔 크리머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LPGA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