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손흥민 연속골 “통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05시 36분


(사진=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그리스전 2-0 완승/스포츠동아 DB)
(사진=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그리스전 2-0 완승/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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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박주영·손흥민의 골로 유럽의 강호 그리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8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좌우 측면에 배치, 중원에는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을 내세웠다. 포백 라인에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이 포진했고 정성룡(수원)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주영이 잡은 뒤 페널티박스 앞에서 꺾어서 이청용에게 패스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분 17분 프리킥을 내줬으나 골대를 벗어나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절묘한 로빙패스로 박주영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박주영은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의 이 골은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846일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박주영은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대표팀 복귀 골을 자축했다.

박주영 골이 터진 이후 그리스의 반격은 거세졌다. 전반 22분 그리스는 왼쪽 측면에서 초르바스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정성룡까지 지나치면서 카추라니스가 빈 골대를 바라보게 됐다. 하지만 카추라니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나갔다.

또 전반 3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로시디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파파도폴리스의 오른발 슈팅도 잇달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추가 득점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스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만회골을 뽑으려 했지만, 정성룡의 선방 등으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그리스전 2-0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취임한 이래 치른 14번의 A매치에서 5승3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리스와의 역대전적에서도 3승1무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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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박주영-손흥민 연속골, 그리스전 2-0 완승/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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