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결승골 후 인터뷰 거부, 축구협회 설득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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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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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박주영 결승골' '한국 그리스 하이라이트'

846일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린 박주영(29·왓퍼드)이 경기 후 입을 닫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박주영. 1년 4개월 만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한 박주영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논스톱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846일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박주영은 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로 대표팀 복귀 골을 자축했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10분 손흥민(22·레버쿠젠)의 추가골로 한국은 그리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박주영은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의 승리 소감은 들을 수 없었다. 박주영은 한국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설득에도 인터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주영은 그리스전을 앞둔 4일 취재진과 만나 "경기 감각은 부족하겠지만 그것이 변명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나서 코칭스태프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주영 인터뷰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결승골 인터뷰 거부, 한국-그리스 경기 힘들었나?"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박주영 결승골 멋있었는데"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인터뷰 거부, 골 소감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리스전 2-0 완승'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한국-그리스 경기 대단했다" "'한국-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통쾌, 인터뷰는 왜 안 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한국, 그리스전 2-0 완승…박주영 결승골, 인터뷰 거부.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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