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열애설 인정, “내가 김연아라 좋아하는 척하는 건…” 과거 발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11시 38분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김연아 열애설 인정’

'피겨 여왕' 김연아(24) 측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김원중(30·국군체육부대)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김연아의 연애관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열애 보도기사와 관련하여,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며 김원중 선수와 교제 중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짤막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김연아와 김원중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 2012년부터 같은 태릉 빙상장을 이용했으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선수촌 밖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서로의 생일을 함께 보냈으며, 연인의 날인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데이트를 즐겼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김연아와 김원중의 교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연아의 연애관이 담긴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김연아는 2010년 출간된 자전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서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게 좀 힘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제가 김연아라서 저를 좋아하는 척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는 것보다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그런 관계가 좋을 것 같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연아의 남자친구 김원중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안양 한라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다. 키 180cm가 넘는 키에 튼튼한 체격, 뚜렷한 이목구비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중은 지난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B그룹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김연아 열애설 인정.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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