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시내티 전 4이닝 2실점…맞춰잡는 피칭 돋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12시 33분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시범경기 신시내티 전 4이닝 2실점…맞춰잡는 피칭 돋보여

류현진 시범경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올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올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 3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였다.

류현진은 1회 애리조나의 테이블세터 빌리 해밀턴과 브랜든 필립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조이 보토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주자가 포스아웃된 뒤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빠져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결국 주자의 진루권이 인정돼 첫 점수를 내줬다. 유격수 실책이었지만, 류현진이 안타를 맞아 내보낸 주자인 만큼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를 모두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두 개의 아웃을 잡아냈지만, 후안 듀란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빌리 해밀턴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째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 상대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4회에도 코자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낸 데 이어 페냐도 1루 땅볼 처리, 3명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류현진의 전체 투구수는 58개로, 지난 1일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의 30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투구수를 보였다. 류현진의 페이스가 빠른 만큼 오는 22-23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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