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을 100일 앞둔 홍명보호가 박주영 송흥민의 연속골로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박주영(왓포드)과 손흥민(레버쿠젠)의 그림 같은 연속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의 부활이 돋보였다. 박주영은 전반 7분 전방에서 이청용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며 골문으로 쇄도했고,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가 연결됐다. 박주영은 지체하지 않고 한차례 튕긴 공을 그대로 왼발 슛, 그리스 골문을 갈랐다. 박주영으로선 지난 2011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전 이후 2년여만의 A매치 골이다.
한국은 후반 10분에도 구자철이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골키퍼 머리 위쪽을 꿰뚫는 왼발 강슛으로 연결,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날 한국 대표님은 전반 21분과 30분 그리스의 슛이 연신 골대를 때리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지만, 이와는 달리 공격력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을만하다는 평. 특히 박주영이 전반전 후 김신욱(울산)과 교체되기 전까지의 플레이는 무결점에 가까웠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은 경기전 "홍명보호는 좌우의 이청용과 손흥민, 중앙 미드필더의 기성용이 자리를 잡은 상태지만 원톱 공격수가 없어 골가뭄에 시달렸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은)선수들과의 전체적인 호흡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호평했다. 박주영은 인터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클래스가 다르다", “한국-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부활하는 건가?”, “한국-그리스 박주영 손흥민 연속골, 브라질 월드컵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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