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OC)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소치동계올림픽 폐막 이후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김연아(24)에 대한 판정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다. KOC는 2월 21일(한국시간)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에 대한 판정과 관련해 이미 현지에서 선수단 차원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조사와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지만, 애매한 판정 기준으로 인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당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내외 피겨전문가와 언론은 물론 팬들까지 편파판정이라며 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을 거세게 비난했다. KOC는 내부적으로 전문가 분석 및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판정의 적정성 등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