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새 외국인투수 데니스 홀튼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다승왕(19승·당시 소프트뱅크) 출신이다. 이미 동양야구를 충분히 경험했고 성공도 거둔 선수다. 한국무대 첫 공식 등판도 순조로웠다. 넥센의 강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타, 볼넷, 탈삼진이 1개씩. 총 32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가 나왔다. 직구(16개) 외에 슬라이더(10개)의 비중이 높았다. 홀튼은 “날씨가 추워서 걱정했는데 경기 전 충분히 워밍업을 한 게 도움이 됐다”며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다. 존이 일본보다 좁다는 느낌이 들어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 투구 내용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