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마라톤]킨트라-킵롭, 남녀부 우승… 김성은, 여자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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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6일 11시 17분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야콥 야르소 킨트라(에티오피아)가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야콥 야르소 킨트라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청계천~종로~서울숲~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42.195km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6분1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야콥 야르소 킨트라에 이어 쳄라니 스티븐 크웨일로(케냐)가 2시간6분24초로 2위, 길버트 킵루토 키르와(케냐)가 2시간6분44초로 3위로 각각 골인했다.

심종섭(23·한국전력)은 2시간14분19초의 기록으로 10위로 골인, 한국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김민(25·삼성전자)이 2시간15분40초로 13위를, 성지훈(23·고양시청)이 2시간16분04초로 15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2-3위에 올랐다.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남자부 1위 야콥 야르소 킨트라(왼쪽·에티오피아)와 여자부 1위 헬라 킵롭(케냐)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남자부 1위 야콥 야르소 킨트라(왼쪽·에티오피아)와 여자부 1위 헬라 킵롭(케냐)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여자부에서는 헬라 킵롭(케냐)이 2시간27분29초로 정상을 차지했다. 아슈 카심(에티오피아)이 2시간27분45초, 헬라리아 조한네스(나미비아)가 2시간28분27초로 그 뒤를 이었다.

17년 만의 여자 한국신기록 경신에 도전한 한국 여자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5·삼성전자)은 2시간29분31초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성은은 아쉽게도 1997년 권은주가 세운 한국기록(2시간26분12초) 경신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마라톤은 김성은에 이어 최보라(2시간32분43초·경주시청), 박호선(2시간38분23초·삼성전자), 최경선(2시간39분10초·충남체육회), 백순정(2시간39분21초·삼성전자)이 나란히 6~9위를 기록, 10위권 내에 5명이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부 1위 심종섭(왼쪽·한국전력)과 국내 여자부 1위 김성은(삼성전자)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국내 남자부 1위 심종섭(왼쪽·한국전력)과 국내 여자부 1위 김성은(삼성전자)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4년 연속 골드라벨을 유지한 서울국제마라톤은 국내 최초로 올해부터 3년간 골드라벨을 보장 받은 명품 대회. 국내에서 골드라벨대회는 서울국제마라톤이 유일하다.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10개국 131명(남 97명, 여 34명)의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스 부문 풀코스 2만1000여 명, 올해 새로 신설된 10km 부문의 3000여 명이 참가, 서울의 봄을 즐기며 ‘명품 마라톤 대회’의 참맛을 만끽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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