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 이미지 벗고 스포츠 강조… ‘렛츠런 파크 서울’로 부르기로
마사회, 사회공헌재단도 설립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의 이름이 바뀐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영 혁신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선포식 이후부터 서울경마공원의 이름을 ‘렛츠런 파크 서울’로 바꾸기로 했다.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은 국민들이 ‘경마’ 하면 떠올리는 사행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마도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마사회는 경마의 레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2002년 ‘서울경마장’에서 ‘서울경마공원’으로 이름을 바꿨고, 이번에는 ‘경마’라는 단어를 아예 빼버렸다.
마사회는 이날 공기업으로서 방만 경영을 없애기 위한 혁신경영 10대 과제도 발표한다. 10대 과제에는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 가치를 높이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사회 공헌을 위한 재단도 만든다. 마사회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렛츠런재단을 설립한다. 마사회 임직원들의 기부금 1억 원을 포함해 연간 사업비 77억 원으로 운영될 이 재단은 일자리 창출과 취약 계층 복지 증진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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