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범경기’ 윤석민 첫 피홈런…마이너리그행 통보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0일 09시 43분


윤석민 첫 피홈런. 자료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윤석민 첫 피홈런. 자료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윤석민 첫 피홈런'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후 예정대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4시범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경기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 받았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윤석민과 포수 자니 모넬은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내려갔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일이다. 나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비자 문제로 충분한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이르는 계약을 이끌어낸 윤석민은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볼티모어선은 윤석민이 내년 메이저리그를 위해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너리그행 직전 경기에서 팀이 6대 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윤석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6대 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7대 4로 패배했다.

한편, 윤석민의 시범경기 등판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사가 됐다. '윤석민 첫 피홈런'은 20일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가 됐다. "윤석민 첫 피홈런, 패스트볼 스피드가 150은 넘어가 줘야 할 텐데", "윤석민 첫 피홈런, 그래도 잘하고 있다! 슬라이더는 충분히 통한다는 걸 증명하네" 등의 반응이 SNS에 올라왔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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