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타석에 나서 3루타 포함 2안타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6타수 8안타로 시즌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 선 그는 보스턴 선발 존 래키에게 4구만에 스탠딩 삼진 당했다. 심기일전한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째 147km 직구를 통타하며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뽑아냈다. 텍사스 이적 후 처음 때린 3루타였다. 하지만 득점 운은 따르지 않았다. 2번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홈 플레이트를 밟는데 실패했다. 그는 1-2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번에도 후속타자의 뜬공과 병살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8회 3점을 더 내주며 1-5로 졌다. 추신수는 9일 보스턴전에서 다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