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손승락-김주찬 빈볼 시비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4월 9일 09시 38분




넥센 히어러즈 송신영 선수와 기아 타이거즈 서재응 선수의 벤치클리어링(그라운드 위에서 선수 간 싸움이 벌어졌을 때 벤치를 비워두고 양 팀의 선수들이 몰려나와 뒤엉키는 상황)이 화제다.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기아가 13-8로 앞서고 있던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넥센의 손승락이 던진 공이 몸쪽으로 날아가 기아의 김주찬 왼쪽 팔을 때렸다.

손승락은 곧바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김주찬은 등쪽에 공을 맞은 뒤 흥분해 마운드를 바라봤다.

결국 사구가 빈볼 시비로 이어져 넥센과 KIA의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 위로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손승락은 기아 벤치를 보고 선수들에게 나오지 말라는 손짓을 했다.

그러나 양팀 선수들은 홈 플레이트 근처로 몰려나와 잠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넥센의 최고참 투수 송신영은 김주찬이 손승락에게 먼저 화를 낸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양팀 선수들이 이를 말리고 나서 사건은 마무리됐고 이날 경기는 기아가 13-9로 승리됐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재밌는 상황이었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그래도 손승락이 바로 사과했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왠지 서로 오해했을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사진=XTM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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