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9일 10시 01분


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XTM 방송화면 촬영
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XTM 방송화면 촬영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과 KIA 타이거즈 서재응의 벤치클리어링(Bench-clearing brawl)이 인터넷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빈볼 시비로 양팀 최고참까지 벤치 클리어링에서 흥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차전이 벌어졌다. 8-13으로 뒤진 9회 등판한 손승락(넥센)은 2사 후 김주찬을 몸에 맞히는 볼로 출루시켰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손승락은 김주찬 타석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 공을 던졌다. 그런데 공은 포수쪽이 아닌 김주찬의 몸을 향했다.

순간 욱한 김주찬은 흥분해 마운드에 있는 손승락을 응시했고, 양 팀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까지 몰려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특히 손승락과 김주찬보다 선배 송신영(넥센)과 서재응(기아)이 더 흥분했다. 그러나 손승락이 고의적인 빈볼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은 짧게 끝났다.

벤치클리어링이란 야구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 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키는 것을 말한다. 벤치가 깨끗이 비워지게(clearing) 되기 때문. 흔히 '패싸움'으로 알려져 있지만, '싸움 말리기'의 성격 역시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송신영#서재응#손승락#김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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