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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김주찬 빈볼 때문?… “험악하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09 10:32
2014년 4월 9일 10시 32분
입력
2014-04-09 10:30
2014년 4월 9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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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TM 화면 갈무리
‘김주찬 빈볼, 송신영-서재응 벤치클리어링’
2014 프로야구가 개막한 가운데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빈볼 시비가 붙었다.
넥센 투수 손승락(32)이 던진 투구가 KIA 타자 김주찬(33) 몸을 맞히면서 빈볼 시비가 일었고 급기야 양팀 선수들 사이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손승락은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직후 김주찬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기아 벤치에도 같은 의미의 손짓을 보내며 고의성이 없었음을 표명했다.
이에 양팀 마운드 최고참인 송신영(37)과 서재응(37)이 목소리를 높이며 서로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손승락이 미안하다는 뜻을 보였음에도 김주찬이 먼저 마운드로 올라갔다. 이를 지켜보던 KIA의 서재응 역시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어 흥분한 송신영이 김주찬을 팔로 밀치는 등 분위기가 잠시 과열돼 보는 이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손승락이 적극적으로 다가가 고의적인 빈볼이 아니라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했다. 선수들도 송신영과 김주찬, 서재응을 말리면서 더 이상 몸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상황이 급 마무리됐다.
‘송신영 서재응 벤치클리어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위기 정말 험악하더라”, “서로 기 싸움 하는 건가?”, “팀 고참들이 나오니 다 움직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IA는 넥센을 13-9로 잡고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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