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개인통산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경기에서 달성될 만한 기록으로 손흥민의 리그 100경기 출전을 꼽았다. 2008년 함부르크 17세 이하 팀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 무대를 처음 밟은 뒤 통산 99경기에 출전했다. 개인통산 기록은 29골 5도움이다.
레버쿠젠은 13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역사적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다. 최근 위기에 빠져있는 레버쿠젠으로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레버쿠젠은 최근 12경기에서 1승2무9패로 부진하다. 리그 순위도 5위까지 떨어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도 멀어지고 있다. 결국 레버쿠젠은 5경기를 남기고 사미 히피아 감독을 경질했다. 30라운드는 신임사령탑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의 부임 이후 첫 경기다.
손흥민은 3월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시즌 9호 골을 작렬시킨 뒤 아직 득점이 없다. 만약 1골을 추가한다면, 지난 시즌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2골(33경기)에 이어 분데스리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신임 감독의 첫 번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사령탑에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할 수 있다. 13일 경기는 개인과 팀에게 모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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