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동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4일 03시 00분


호주에 3P 극적인 역전승… 디비전2 그룹A 잔류 성공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A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딘 홀든 총괄 인스트럭터(캐나다)가 이끈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A 대회 최종전에서 호주에 2-1(0-1, 0-0, 2-0)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두 차례 승부치기 승리를 포함해 3승 2패에 승점 7을 올리며 이탈리아(승점 14)와 영국(승점 1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피리어드까지 0-1로 뒤지던 한국은 3피리어드 6분 28초 안근영의 동점골에 이어 종료 5분 14초를 남기고 터진 한수진의 역전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 골리 신소정은 이날까지 5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시간(309분 1초)과 최다 세이브(172개)를 기록하며 대회 베스트 골키퍼 상을 받았다. 신소정은 2012∼2013년 디비전2 그룹 B에서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홀든 인스트럭터는 “그룹 잔류를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3피리어드에서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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