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 감독이 떠났다…그동안의 노력에 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17시 19분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모예스 경질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종료까지 임시 사령탑은 라이언 긱스가 맡는다.

맨유는 구단 SNS를 통해 "구단은 그동안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노력과 정직함, 진실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간단한 말로 모예스 감독을 떠나보냈다.

앞서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은 일제히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체제 하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 17승6무11패를 기록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놓친 상황이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1995-199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를 오랫동안 이끌어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팬들을 실망케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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