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 6차전 비겼지만 조 2위… K리그 선두다툼 이어 또 격돌
울산은 또 패배… 조 3위로 탈락
K리그 클래식 ‘현대가(家)’의 운명이 엇갈렸다.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0-0으로 비겼지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H조의 울산 현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져 16강이 좌절됐다.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이날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를 2-1로 꺾고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광저우 헝다(중국)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6강에서 E조 1위를 확정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게 됐다. 전북과 포항은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1, 2위를 다투고 있다. 포항이 승점 19로 전북(승점 17)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전북과 포항은 5월 6일과 13일 홈 앤드 어웨이로 8강 진출을 다툰다.
3차전까지 2승 1무로 1위를 달리던 울산은 1일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방문경기부터 내리 3연패하며 순위가 급락해 조 3위(2승 1무 3패)에 그쳤다. 가와사키는 이날 구이저우를 5-0으로 대파한 웨스턴 시드니와 나란히 4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2로 동률을 이뤘지만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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