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4승과 홈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1-2-3번을 2루수 땅볼아웃-유격수 땅볼 아웃-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2회 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5번 타자를 2루 직선타로 잡아낸 류현진은 6번 타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LA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평범한 타구를 놓쳐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당황하지 않고 6번 타자를 내야뜬공으로 잡아내 한숨 돌렸다. 계속된 2사 1-2루 실점 위기.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 타자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초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 0-0 LA 다저스.
LA 다저스는 1회말 2사 1-3루에서 맷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2회 2사 2루의 득점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2회 말 공격에서 1사후 디 고든이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8번 타자 팀 페데로위츠 타석 때 2루 도루 성공해 1사 2루. 페데로위츠 삼진아웃 후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초구에 배트를 돌려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쪽으로 이동하면서 잡아내 아웃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원정에선 '천하무적'이지만 홈에선 약한 모습. 올해 5차례 선발등판해 28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3승은 모두 원정 경기에서 거뒀고, 원정에서 26이닝 무실점을 올리는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는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한 경기 최다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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