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의 맨유, 4-0 퍼펙트 승리하자 관중들 ‘박지성 연호’ 왜?
‘긱스의 맨유’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라이언 긱스가 감독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22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하고 플레잉코치 긱스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감독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맨유 선수들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 39분, 문전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취골을 뽑은 맨유는 후반 4분, 루니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어 한 골을 추가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을 휘저었고, 후반 18분과 28분 추가골을 넣으며 노리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시즌전적은 18승 6무 11패(승점 60)로 유로파리그 티켓 확보의 마지노선인 6위 토트넘(20승 6무 10패·승점 66)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날 무렵 관중석에서는 박지성(33·PSV 에인트호벤)의 이름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박지성은 긱스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기 때문. 팬들은 당시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보인다.
누릮누들은 "긱스의 맨유 부활하나?" "긱스의 맨유 전성기 영광 재현할까" 등의 기대감을 보였다.
긱스의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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