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8, SK,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실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일 03시 00분


프로야구 1일 경기가 KIA 안방 광주에서 열린 게 차라리 다행이었다. 만약 KIA가 9회말 공격까지 했다면 SK 야수들이 실책을 추가했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시작은 1회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 두 개였다. 4회에는 투수 레이예스가 실책을 저질렀고, 5회 김성현이 이 경기 세 번째 실책을 범하자 SK 이만수 감독은 6회 수비 때 그를 빼고 신현철을 투입했다.

‘키스톤 콤비’가 바뀌자 2루수 나주환이 긴장했을까. 6회 나주환이 실책을 저질렀고 그 다음은 신현철 차례였다. 나주환이 6회에 한 번 더 실책을 저지르며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실책 기록(7개)이 나왔고, 설상가상으로 7회 신현철이 또 한 번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SK는 이날 실책 8개로 프로야구 33년 동안 한 경기에서 실책을 가장 많이 저지른 팀이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야구#KI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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