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늘부터 정상 훈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7일 06시 40분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어깨 통증 다행히 호전…이르면 14일 ML 마운드 복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부상자명단(DL·Disabled List)에 올라 걱정을 샀던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7일(한국시간)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6일 “류현진은 7일 투구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는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통증이 발생했던 왼쪽 어깨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마이애미 원정에서 지난 5일 LA로 홀로 돌아온 류현진은 6일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만났지만, 별다른 검진이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에 따라 곧바로 훈련재개 준비를 했다.

천만다행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당시 경기 도중 공을 던지는 왼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했는데, 이를 참고 계속 투구를 하다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왼쪽 견갑골이 벌어져 어깨 근육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진단에 따라 결국 지난 3일 15일짜리 DL에 올랐다. 류현진은 한화 시절이던 2011년 비슷한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10일간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DL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 다음날인 4월 29일자로 소급적용돼 DL에 올랐기 때문에 날짜 상으로는 이르면 14일부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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