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수호신 오승환은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막아내면서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투구수 12개로 3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달 10일 요코하마전부터 최근 10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이며, 지난달 11일 요미우리전 이후 최근 9연속경기 무안타. 전날까지 2.08이던 시즌 방어율은 1점대(1.93)로 진입했다.
오승환은 한신이 연장 12회초에 3점을 뽑아내면서 세이브 요건이 갖춰지자 마운드에 올라 첫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5구째에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이와사키 교헤이를 4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마지막 타자인 헥터 루나를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간단하게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이날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4타수 1안타. 3경기·13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0.271에서 0.269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