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일 훈련 재개… 큰 부상 아닌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7일 03시 00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의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 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워싱턴전에 앞서 “구단 주치의 닐 엘르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에 큰 이상이 없으며 7일부터 훈련을 재개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근육 이상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하지 않았고 통증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팅리 감독은 3일 류현진을 15일자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렸을 때 단순한 어깨 염증으로 MRI 촬영과 재활피칭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5일 류현진이 마이애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해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느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주치의 검진 결과는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등 위쪽의 통증 때 간단한 부상이라고 했다가 정밀검진 결과 예상보다 심각해 두 차례 재활피칭을 거쳤고 7일 워싱턴전에 복귀한다. 커쇼는 3월 23일 한 경기 등판 후 DL에 등재된 이후 45일 만의 복귀다. 류현진의 DL은 콜로라도전 등판 다음 날인 4월 29일 이후로 소급 적용돼 14일 현역 등록이 가능하다. 류현진은 2011년 국내 프로야구 한화에서도 비슷한 부위 부상으로 10일 동안 결장한 적이 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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