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은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새끼손가락이 베이스에 걸리면서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주찬은 곧바로 교체된 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왼쪽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가 찢어진 ‘열상’ 증상이다. 꿰맨 자리는 2주 후에 실밥을 풀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김주찬은 12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찬의 부상은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지난달 16일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지난 3일 복귀했다. KIA 이적 첫 해인 지난해에도 왼쪽 손목 골절상으로 2개월을 결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