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김용태와 안진범, 한상운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3월 29일 FC 서울에 2-1 승리를 거둔 뒤 무려 4무 2패만에 얻은 값진 승리다. 울산은 승점 19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호에 승선해 12일 소집되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을 배려 차원에서 벤치에 앉히고도 승리를 잡았다. 김신욱은 후반 43분 한상운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가 추가시간까지 약 5분을 뛰었다.
한편 10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명주(포항 스틸러스·사진)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안방경기에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명주는 3월 15일 부산 경기부터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9도움)를 올려 마니치(1997년·부산)와 에닝요(2008년·대구) 등이 보유한 종전 최다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 치웠다. 포항은 3-1로 이기고 승점 25로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전북 현대(승점 21)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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