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벨기에, 논란의 ‘신성’ 야누자이등 명단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11시 03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월드컵 D-30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가 스물 네 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마르크 빌모츠(45) 벨기에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 시간) '19세 유망주' 아드난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24명의 최종 명단과 6명의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당 아자르(첼시)·로멜루 루카쿠·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티보 크루투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예상대로 모두 안착했다.

빌모츠 감독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최종 명단 제출 전에 실력과 몸 상태를 고려, 골키퍼 4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할 계획이다.

벨기에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야누자이는 뛰어난 실력 외에도 어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지를 두고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야누자이는 아버지가 코소보계, 어머니가 알바니아계인데다 조부모 혈통까지 따지면 벨기에 외에도 터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었던 것.

빌모츠 감독은 야누자이가 벨기에를 선택하도록 설득했고 지난달 말 야누자이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빌모츠 감독은 "야누자이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 잘 융화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월드컵 엔트리 발표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도 들썩였다. "월드컵 D-30, 각팀 명단이 속속 공개 되네", "월드컵 D-30, 월드컵 시즌 기대돼", "야누자이, 실력 장난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브라질월드컵 벨기에 대표팀 엔트리(24명)

▲GK(4명) : 티보 크루토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시몽 미뇰렛(리버풀)·코엔 카스틸스(호펜하임)·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

▲DF(8명)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안토니 반덴 보레(안더레흐트)·로랑 시만(스탕다르 리에주)·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다니엘 판 바위턴(바이에른 뮌헨)·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날)·니콜라스 롬바에르츠(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얀 베르통언(토트넘)

▲MF(6명) : 악셀 비첼(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스티븐 데푸르(포르투)·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무사 뎀벨레·나세르 샤들리(이상 토트넘)·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FW(6명) : 로멜루 루카쿠·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디보크 오리기(릴)·에당 아자르(첼시)·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아드낭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비 명단(6명) : 라드야 나잉골란(AS 로마)·세바스티앙 포노그놀리(하노버)·토르강 아자르(줄테 바레엄)·기욤 질레(안더레흐트)·미쉬 바트슈아이(스탕다르 리에주)·젤르 반 담(스탕다르 리에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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