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박지성의 해설을 곁들여 볼 수 있을까?
박지성이 14일 전격 은퇴를 선언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은 박지성에게 '이영표처럼 해설가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지성의 절친한 선배 이영표는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박지성은 단호하게 생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박지성은 "해설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랐다. 박지성이 해설자를 하기 싫은 이유는 바로 후배들 때문.
박지성은 "해설가를 하게 된다면 선수들 비판을 너무 많이 하게 될 것 같다"며 "후배들한테 그럴 수는 없다"고 해설가 불가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의 후배 사랑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일반인 박지성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까. 박지성은 축구 관련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누누이 밝혀왔다"면서 "축구 행정가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목표는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한국 축구, 한국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준비하겠다. 그때까지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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