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늘의 숫자]1.316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3시 00분


이승엽 포항만 가면 펄펄… 2003시즌 OPS보다 높아

포항은 ‘라이언킹’을 회춘시킨다.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8)은 일본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3년 OPS(출루율+장타력) 1.127을 기록했지만 국내로 돌아온 최근 2년 동안은 0.795에 머물렀다.

그러나 22일까지 포항구장에서 치른 13경기에서는 1.316으로 전성기를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이승엽은 22일 경기에서 2-2로 맞선 4회말 공격 때 1사 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시즌 7호 홈런. 이승엽은 전날에도 포항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삼성은 결국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 승리를 거뒀다. 8연승을 달린 삼성은 넥센과 함께 올 시즌 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은 안방 대구에서 넥센과 주말 3연전을 벌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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