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의 우승 가능성은 각각 어느 정도나 될까. 해외 스포츠베팅 전문업체 7곳의 전망을 종합한 결과, 한국의 우승 배당은 평균 36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업체 중 최저 배당은 251배, 최고 배당은 501배였다. 배당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우승 확률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32개국 중 우승 평균 배당이 가장 적은 나라는 브라질로 3.83배에 불과했다. 브라질에 이어 2위 아르헨티나(5.61배), 3위 독일(6.43배)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스페인은 7.21배로 4위에 올랐다. 도박사들이 볼 때도, 브라질과 함께 전통적인 축구강국들의 우승 가능성이 일반 팬들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월등히 높은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다른 나라들의 우승 배당은 어느 정도일까.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참고해볼 만하다. 벨기에는 18배로 전체 5위에 올라 H조 국가 중에선 단연 높았다. 러시아가 88.57배(14위), 알제리가 한국보다 낮은 1358배(3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