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퍼펙트 행진 류현진, 2-0 달아나는 희생타까지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5월 27일 11시 17분


류현진 (MLB홈페이지)
류현진 (MLB홈페이지)
<10보>
LA 다저스가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득점타의 주인공은 류현진.

선 두 타자 저스틴 터너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8번 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외쪽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쳐 1사 1-3루에서 9번 타자 류현진의 유격수 앞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져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사에서 희생타를 친 게 돼 류현진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9보>
류현진의 생애 첫 퍼펙트게임에 관심이 쏠린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7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퍼펙트게임을 만들어냈다. LA 다저스가 1-0으로 앞서 있어 남은 여섯 타자만 잡아내면 류현진은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된다.
1869년 출범한 메이저리그에서는 지금껏 23차례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류현진이 성공하면 24번째 주인공이 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해내지 못한 일을 전 세계 최고 선수만 모였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달성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했듯 퍼펙트게임은 투수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한 경기를 가리킨다. 참고로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5번의 퍼펙트게임이 작성됐다.

<8보>
류현진은 7회 초 수비에서도 상대 1-2-3번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는 얘기.
류현진은 빌리 해밀턴을 2루 땅볼 아웃, 잭 코자트 삼진 아웃, 브랜든 필립스 투수 앞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2사 후 브랜든 필리스를 상대할 때 또 한번 95마일(시속 152 km)을 뿌렸다.
류현진의 7회까지 투구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무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에 누적 투구 수 82개다. LA 다저스의 1-0 리드.
<7보>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6회 초 수비에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웠다. 6이닝 연속 삼자범퇴의 엄청난 투구. 6회까지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1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초 7-8-9번 타자를 상대로 한 투구 내용은 포수 앞 땅볼-탈삼진-탈삼진이다.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누적 투구 수 68개.

<6보>
'원정 괴물' 류현진이 '홈 괴물'로 진화 중이다. 5회 초 수비에서도 삼자범퇴. 5회까지 퍼펙트 투구다. LA 다저스가 1-0으로 앞서 있어 일단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다.
어 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 2번 째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선두 타자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5번 타자 라이언 루드윅을 상대 할 때 95마일(시속 152km)까지 뿌렸다. 11개의 투구 끝에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 후속 타자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류현진의 5이닝 투구 내용은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 누적 투구 수 56개. 시즌 첫 완투가 가능한 투구 수다.

<5보>
류현진이 4이닝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이번 이닝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신시내티 2번 타자 잭 코자트가 3-류 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LA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몸을 던지는 환상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누적 투구 수는 42개.
4회 초 수비를 끝낸 현재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무피안타 무실점 3K다.

<4보>
LA 다저스가 3회 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 덕에 선취득점 했다. 1-0 리드.

선 두 타자 7번 드류 부테라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 쿠바 출신 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번 타자 류현진이 1루 라인 옆으로 흐르는 희생번트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냈다. 1번 타자 디 고든의 1-2루 간 타구가 상대 1루수 글러브를 스치며 외야로 빠져나간 틈을 타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상대 실책 덕에 LA 다저스 선취득점.
2번 타자 칼 크로포드의 1-2루 간 안타 때 발 빠른 디 고든은 3루까지. 3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 타석 때 1루 주자 2루 도루에 이어 푸이그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추가득점 찬스. 하지만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3루 땅볼에 그쳤다.

3회 말 현재 신시내티 0-1 LA 다저스.

<3보>
우리나라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전사'처럼 경기 초반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
0-0 으로 맞선 3회 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7번 브라이언 페나를 2루 땅볼 아웃, 8번 타자 라몬 산티아고를 몸쪽 커브볼로 삼진 아웃, 9번 타자 투수 자니 쿠에토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막아냈다. 누적 투구 수 32개 중 스트라이크가 25개나 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K.

<2보>
류현진이 경기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시즌 홈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류현진은 2회 초 수비에서 첫 타자 4번 토드 프래지어 투수 앞 땅볼, 5번 타자 라이언 루드윅 중견수 뜬공, 6번 타자 크리스 헤이시를 삼진 처리했다. 공 단 8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2이닝 누적 투구 수 20개. 무피안타 2탈삼진이다.
2회 말 현재 신시네티 0-0 LA 다저스.

<1보>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괴물' 류현진이 시즌 5승과 홈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전에 선발등판 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수비에서 공 12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두 타자를 3루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올 4승을 모두 원정경기에서 거뒀다. 홈에선 아직 승리가 없다.
원정 5게임 평균자책점(0.56)이나 피안타율(0.179) 등은 '언터처블' 수준으로 좋다. 하지만 홈에서 등판한 세 경기에서는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2패만을 떠안았다. 홈 경기의 피안타율은 0.406에 이른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자니 쿠에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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