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차범근, 인도네시아 자선경기서 함께 등장

'박지성 차범근'

'산소탱크' 박지성이 '차붐' 차범근 해설위원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2일(한국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이하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차범근과 박지성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 자선경기는 박지성이 설립한 JS파운데이션이 동아시아 축구환경 개선과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자선경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박지성이 주축이 된 JS프렌즈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JS프렌즈에서는 박지성을 비롯해 남태희, 정대세, 황보원 등 현역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때 SBS '런닝맨' 출연진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던 차범근은 후반 34분 특별히 교체 투입된 것.

이날 차범근은 현역시절 자신의 등번호 11번을 달고 11분을 뛰었다. 차범근과 박지성은 함께 공을 주고 받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축구팬들의 환호를 받은 것.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두 사람이 동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 후 “차범근 감독님과 함께 뛰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축구 인생에 있어서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 결과는 2-3으로 JS프렌즈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에 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차범근 대박이다" "박지성 차범근 아름답다" "박지성 차범근, 감동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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