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수문장 정성룡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4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슨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과는 0-4 참담한 패배였다. 튀니지에서 1실점을 했던 정성룡은 이번 가나전에서 전반 2골, 후반 2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11분 김창수의 백패스 미스를 기안이 가로챘을 때 우왕좌왕하던 한국 수비수들은 일제히 공에 쏠리면서 뒷공간을 내줬다. 이 때 교체로 들어간 조르당 아예유가 날린 슈팅이 기성용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수비수들이 공간을 내주면서 슈팅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이어 전반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예우, 44분 아예우에게 연달아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이날 실점은 전반적인 수비 불안 때문이나, 골키퍼와 수비수가 유기적 호흡을 맞추지 못한 점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 때문에 빠른 스피드와 공격력을 가진 러시아·알제리·벨기에 등과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내 16강 진출 경쟁을 할 수 있는지 대해 걱정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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