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22·레버쿠젠)은 대표팀의 고전 속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로 시선을 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될 때까지 76분간 뛰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닻을 올린 ‘홍명보호’에서 최다골(4골)을 기록 중이다. 또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그는 가나전을 마친 뒤 “축구는 상대성이 있는 스포츠다. (한국이) 가나전에선 부진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분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