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7개+볼 37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다섯 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첫 번째 패배(5승)를 당했고, 이로써 열두 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게 된 것.
류현진은 첫 회를 삼자범퇴 끝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여러번 안타성 타구를 허용하며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3회에 3점을 허용했고, 6회에 솔로홈런을 내줬다. 올 시즌 세 번째 피홈런. 이후 류현진은 6회를 마치고 폴 마홀름(32)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장면이 논란이됐다. 류현진은 1, 2구에 모두 번트를 댔지만 3루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공이 떠 파울이 됐다. 그는 세스 벅민스터 구심에게 번트를 하는 순간 포수미트에 배트가 닿아 타격 방해를 받았다며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다저스는 타선이 쿠에토의 호투에 밀려 5안타 무득점에 묶이며 0-5로 졌다. 쿠에토는 6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35승 32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승 23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게됐다.
류현진 6이닝 4실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류현진 6이닝 4실점, 심판 판정 제대로 해야" "류현진 6이닝 4실점, 억울하다" "류현진 타격방해 매너 지키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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