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보스니아] 콜라시나치, 가장 빠른 월드컵 자책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6일 14시 53분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2분 8초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차올린 프리킥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가운데)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자, 아르헨티나의 에제키엘 가라이(좌)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2분 8초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차올린 프리킥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가운데)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자, 아르헨티나의 에제키엘 가라이(좌)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보스니아'

16일(한국시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경기에서 월드컵 사상 가장 이른 자책골 기록이 나왔다.

보스니아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21·샬케04)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F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자책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띄운 프리킥은 마르코스 로호의 머리를 맞고 방향을 틀어 콜라시나치의 발에 부딪혔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콜라시나치가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이에 자리 잡았다가 골을 잘못 건드려 자국의 골 망 안으로 흘려보낸 것이다.

멍한 콜라시나치를 뒤로 하고 아르헨티나의 에제키엘 가라이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 골은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보스니아에 첫 실점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에서 스포츠 데이터업체 '인포스트라다 스포츠'(Infostrada Sports)를 인용, "콜라시나치의 자책골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빨리 나온 자책골"이라고 설명했다.

콜라시나치가 자책골을 범한 시간은 정확히 2분8초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의 카를로스 가마라가 기록한 2분26초를 18초 앞선 것이다.

또한 보스니아는 또 1974년 호주에 이어 월드컵 데뷔 골을 자책골로 장식한 두 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0분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보스니아는 후반 40분 이비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아르헨티나-보스니아'
사진=리오넬 메시.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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