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르투갈] 뢰브 독일감독 “클로제 기록달성 배려 없다”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포르투갈'

독일 간판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기록 달성을 위해 특별한 배려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혔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한국시간)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로제의 기록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독일에도 매우 중요하고 특별하지만 감독에게는 부차적인 사안일 뿐"이라고 말했다.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 골을 더 터뜨리면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보유한 개인통산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15골)을 경신한다. 지난 월드컵까지 클로제의 기록은 14골이다.

또한 클로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19경기에 출전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의 이 부문 최다기록 25경기에도 도전한다. '노장'인 클로제에게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 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뢰브 감독은 그러나 클로제가 베테랑으로서 독일 대표팀에서 지니는 위상은 매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선발로 나오든 백업요원으로 나오든 클로제는 우리에게 소중한 선수"라며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돼 경기장 안팎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클로제가 뛰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메주트 외칠(아스널),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등 미드필더가 기용된 바 있다. 뢰브 감독은 "클로제가 현재 몸 상태를 100％로 유지하고 있어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포르투갈의 빅매치는 오는 17일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루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다.

'독일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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