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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늘의 선수]이승엽, 3연타석 대포… 한 경기서 때린건 처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8 10:46
2014년 6월 18일 10시 46분
입력
2014-06-18 03:00
2014년 6월 18일 03시 00분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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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8·사진)도 여태 못 가져 본 홈런 기록이 있었다. 이승엽은 17일 경기 전까지 한국 무대서만 홈런 368개를 쳤지만 한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해 홈런을 친 적은 없다. 3연타석 홈런이 두 차례 있었지만 모두 두 경기에 나눠 나온 기록이었다.
이제는 모두 옛날이야기가 됐다. 이승엽은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한 17일 문학 SK와의 경기에서 2회 첫 타석부터 시작해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건 2003년 4월 22일 이후 11년 만이다.
이승엽은 이날 13호 홈런을 날리며 57경기 만에 지난해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6월 타율이 0.181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이 경기 전까지 0.333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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