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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한민국 러시아] ‘주급 3만 원’ 이근호, 그야말로 ‘특급조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18 11:03
2014년 6월 18일 11시 03분
입력
2014-06-18 10:20
2014년 6월 18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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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주급 3만 원’ 이근호(29·상무)가 대한민국 첫 골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4년 전 엔트리 탈락의 설움을 골로 깨끗이 씻어냈다.
대한민국 이근호는 18일(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후반 교체출전 해 번개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근호는 후반 11분 박주영 대신 투입된 이후 골을 기록하며 ‘특급조커’로 역할을 수행했다.
이근호는 러시아의 볼을 가로채 약 30m를 단독 돌파하다 중거리 슛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뚫었다. 공은 상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놓치면서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이근호는 대한민국 K리그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인 그의 월급은 약 11만 원이다. 주급으로 계산하면 3만 원이다. 주급으로 수억 원을 받는 선수들이 즐비한 월드컵에서 그야말로 ‘최저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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