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페페 박치기에 일침 “헤딩을 공에 해야지 왜 머리에…” 화제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6월 18일 10시 23분


‘헤딩을 공에 해야지’

독일―포르투갈 전에서 포르투갈의 페페가 독일의 토마스 뮐러에게 박치기 파울을 범해 퇴장 당했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의 첫 경기 독일―포르투갈 전은 독일이 4-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이 0―2로 앞서가던 전반 37분, 페페는 볼 경합을 벌이다 팔로 뮐러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페페는 넘어져 있는 뮐러와 실랑이를 벌이다 뮐러에게 다가가 박치기를 했고 이를 본 주심은 페페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수적 열세에 몰려 어려운 경기를 펼친 포르투갈은 2골을 더 내주며 0―4로 대패했다.

이 모습을 본 안정환 해설위원은 “머리로 넘어져 있는 선수를 헤딩했네요. (헤딩은) 볼에 해야지 왜 머리에 합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 캐스터는 “페페가 뮐러의 머리에 자기 머리를 갖다 댄 거는 오버액션 한 거 아니냐는 의사표현이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이에 “할리우드 액션을 쓰는 것도 나쁜 일이지만, 심리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건드리는 장면이다. 영리한 방법”이라며 “축구를 몸으로만 싸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심리적 싸움이 더 큰 작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뮐러의 활약에 대해 안정환 해설위원은 “헤트트릭에 (페페) 퇴장까지 시켰으니까 4골 성공시킨거나 다름 없다”고 칭찬했다.

‘헤딩을 공에 해야지’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헤딩을 공에 해야지, 안정환 해설 정말 웃기다” , “헤딩을 공에 해야지, 맞는 말이네” , “헤딩을 공에 해야지, 안정환 좋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0―4로 패하며 G조 꼴찌로 내려앉았으며 페페는 오는 23일 미국과의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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