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러시아] ‘군인정신’ 이근호 선제골, 월드컵 첫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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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8일 11시 00분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대한민국 러시아, 이근호 선제골’

‘육군 병장’ 이근호가 대한민국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18일(한국시각)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와 H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 이근호는 교체출전 해 후반 23분 득점포를 작렬했다.

대한민국 K리그 상무 소속인 이근호는 대한민국 군인 신분으로 주급 3만 원 선수다. 월급으로 비교해도 약 11만 원을 넘지 않는다. 이는 월드컵 출전선수 736명 중 최하다. 280억 원을 연봉으로 지급받는 메시의 1만 7500분의 1 수준이다.

이러한 이근호가 돈을 뛰어넘는 ‘군인정신’으로 통렬한 중거리 골을 작렬했다. 이근호는 러시아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홀로 30미터 정도를 돌파한 뒤 슛을 날렸다.

강력한 슈팅을 처음엔 러시아 골키퍼 아킨피브가 막아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습도가 높은 날씨와 슈팅 자체의 힘이 워낙 강력해 공은 골망을 갈랐다.

후반 11분 박주영 대신 투입된 이후 12분 만에 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특급조커’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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