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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향한 외신의 비판과 달리 이영표 “칭찬해 주고 싶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18 15:09
2014년 6월 18일 15시 09분
입력
2014-06-18 15:08
2014년 6월 18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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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주영에 대한 외신들의 쏟아지는 비판에도 이영표는 후배에게 힘을 줬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박주영은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스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장을 누빈 박주영은 체력 소모가 눈에 띄며 후반 10분, 경기시간 56분만에 이근호와 교체 아웃됐다.
박주영은 경기 내내 체력 고갈로 인해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포메이션의 꼭짓점인 원톱에도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역할 수행에 실패했다.
반면 박주영과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30미터 중거리 슛을 작렬해 선제골을 넣으면서 명과암이 갈렸다.
이에 BBC 해설위원 마틴 키언, 영국 일간지 메트로, 미국 블리처 리포트 등 외신들은 박주영에 대해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최악”, “11분만 뛰고 월드컵에 간 행운의 선수”, “아스날 소속인지 영국인들도 모른다” 등의 혹독히 비판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다른 관점에 섰다. 이영표는 이날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박주영이 교체될 당시 “박주영이 전반전에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려는 멋진 움직임이 좋았다”면서 “칭찬해 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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